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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60년, 공항의 기억

작성일
2021-06-15
작성자
운영자
조회
643



●섹 션: 다큐멘터리


●기획의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김포공항!
김포공항 60주년을 맞아, 공항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김포공항 오늘의 모습 또한 살펴본다.

■ 우리나라 항공 역사의 태동, 김포공항
사람으로 치면 환갑의 나이에 접어든 김포공항!
1958년에 개항한 김포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했다.
1939년, 김포비행장이란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진 후, 1949년부터는 미국과 한국의 협정 하에 미군 비행장으로 사용된다. 한국전쟁 발발 후, 남과 북은 김포비행장을 탈환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1958년에는 국제공항으로 개항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그 후에도 격동의 현대사를 함께한 김포공항은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 공항의 역사가 개인의 역사가 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는 이야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김포공항은 기쁨과 눈물, 애환과 추억이 공존하던 곳이었다. 저마다의 사연과 꿈을 안고 김포공항을 떠났던 사람들, 김포공항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 의 숱한 사연들이 역사의 길목마다 자리하고 있다. 6.25전쟁,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눈물어린 출국행렬, 외화벌이 일꾼으로 중동에 파견됐던 아버지, 꿈만 같던 제주도 신혼여행, 유학길에 오르던 자식들….
김포공항과 관련된 사람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오래된 사진들을 통해, 김포공항의 유서 깊은 역사를 되짚어봤다.

■ 김포공항의 영화로운 순간들
대한민국의 관문답게 수많은 해외 귀빈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 땅을 찾았다.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던 미국의 대통령들과 감동의 방문으로 기록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그리고 마이클 잭슨, 톰 크루즈, 뉴키즈온더블락 같은 해외 스타들의 방문까지, 공항이 떠들썩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해외의 귀빈들, 스타들만 김포공항에서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돌아온 엄홍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들의 감동적인 드라마의 시작과 끝도 김포공항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88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배경에는 김포공항에서 숨은 활약을 펼쳤던 사람들이 있었다.

■ 우리가 몰랐던 김포공항 현장을 파헤치다!
김포공항은 설렘이 가득한 여행객들로 사시사철 북적거린다. 한 해 평균 2천 5백만 명, 하루 평균 6만 8천명의 사람들이 김포공항을 찾는다.(2017년도 기준)
누군가에게는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의 공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치열한 일터이기도 하다.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기초 작업을 하는 지상조업사들, 관제탑에서 사방을 살피며 이착륙을 인도하는 관제사들, 항공기 착륙 후 철저하게 점검하는 정비사들까지 수많은 직원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예비조종사들을 위한 배움터도 김포공항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KAC 항공훈련센터’에서는 교관들이 예비조종사들을 위한 강의를 펼치고, 조종사들이 비정상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모의비행훈련이 이루어진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 직원들은 야간활주로 마찰계수를 측정하고, 활주로 등화를 점검하며 공항을 누빈다. 김포공항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이야기와 그 땀의 현장.

■ 김포공항의 미래
2001년,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국제선은 인천공항, 국내선은 김포공항 위주로 운영하는 분리정책이 시행됐다. 잠시 국제선의 문을 닫았던 김포공항은 2003년부터 다시 국제선의 문을 열었다. 김포공항과 비슷한 길을 걸었던 하네다 공항이 변신을 거듭한 끝에 현재 어떤 모습인지 들여다본다.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선 여객 수요와 항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지는 지금, 김포공항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 중이다.

김포공항 개항 60주년, 김포공항은 끊임없이 변화 중이다.


●방송정보: KBS 1TV 2018.11.02

공항의 기억